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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유니트, 공장 확장이전···수소 시공 넘어 제조기업으로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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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수소 인프라 시공 기업에서 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하나유니트가 신공장 가동과 함께 도약에 나섰다.


하나유니트(대표 김영국)는 29일 부산 강서구 제도로 신공장에서 공장 확장 이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효성하이드로젠, 광신기계공업, 니키소, 서안에너지, 한국유수압 등 주요 수소 및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유니트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부산 강서구 대저로에 본사를 두고 산업용 가스 실린더 캐비닛, 고압 튜브트레일러 매니폴드, 초고순도 가스용기 스키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2021년 이후 본격화된 국내 수소경제 정책 흐름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에 진출, 현재까지 기체수소충전소 12개소, 액화수소충전소 18개소, 수소생산기지 6개소 구축에 참여하며 수소 배관설비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확장이전은 단순한 사업장 이전을 넘어 ‘시공 중심 기업에서 자체 제품 개발·제조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기존 공장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설계·해석·제작이 가능한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체 브랜드 제품 양산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증가하는 액화수소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도 주목된다. 하나유니트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충전소 판넬 및 배관 설계·시공을 완료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전국 단위의 액화수소 및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신공장은 부산 강서구 제도로에 위치해 주요 가스 인프라 및 협력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기업부설연구소 확장과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연구개발(R&D) 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동식 수소충전장비, 극저온 열교환기, 수소 시험장치, CCUS 모듈 등 다양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번 확장이전을 기점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시공을 넘어 제조·기술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글로벌 수소 토탈 솔루션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한 탑티어 지위 확보 △기업부설연구소 중심의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자체 제품 라인업 구축 △수소전문기업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10년 이상의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용량 Type4 튜브트레일러 상용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해외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 운송 및 저장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부의 수소전문기업 인증과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참여를 발판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스템 등 신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나유니트 김영국 대표는 “지난 10년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신공장에서 생산될 독자 기술과 제품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과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유니트는 ISO9001 인증과 수소전문기업 인증을 기반으로 안전 중심의 시공 및 설비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수소 산업 내 역할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